본래 책을 별로 읽지 않았습니다. 책의 중요성을 잘 몰랐습니다.
CS나 개발 서적만 좀 읽었던 것 같네요.
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고나서 조금 생각이 바꼈습니다.
직업 특성상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는게 피부에 느껴졌습니다.
빠르게 변하는건 원래 그랬지만 ChatGPT 가 등장하고부터 가속도가 점점 붙었습니다.
그러자 고민이 되었습니다.
어차피 AI 발전이 훨씬 빠를텐데 공부를 많이 하는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까?
내가 지금 공부하는게 몇 년 후 아무 의미 없어지면 어떡하지?
아예 학습하기 힘든 분야로 도망가야하는건 아닐까?
물론, 개발 공부(혹은 전공 공부)가 필요없다는 생각은 아닙니다.
더 많이 알 수록 AI agent 를 더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.
사이드 프로젝트 하는 것과 다르게 업무 도메인은 훨씬 복잡하기도하구요.
그러나 세상은 예측 불가능하게 변합니다.
세상이 변해도 유의미한 지식이 필요합니다.
AI 에 의해 제 뇌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경계하고싶고요.
쉬운 지식을 쉽게 얻는 세상에서 어려운 지식을 어렵게 얻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?
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.
같이 하는 것에 동기부여를 많이 받아서 동아리에 책 세미나를 만들어 운영중입니다.
정해진 양만큼 책을 읽고 중요한 문장을 기록합니다. 만나서 해당 내용에 대해 토의합니다.
사실 세미나 시작한지 세 달 정도 됐는데 이제 이 글을 쓰네요.
첫 책으로 읽었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끝났고, 다음은 함께자라기입니다.
함께자라기는 이미 반 년 전에 읽었지만 워낙 좋은 책이기도하고 많이 까먹어서 다시 읽고 실천하고자 합니다.
무리 없이 꾸준히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앞으로 책을 다 읽으면 짧게 독후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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